릴스에서 아이유의 대사 한 줄에 멈췄습니다. "이 미친 세상에 미친년처럼 살면 그게 정상 아닐까?" — 이 문장 하나 때문에 다시보기를 찾아 영화를 틀었습니다. 그냥 웃기려고 던진 말처럼 보이지만, 실제로 들어보면 반박이 안 됩니다. 이게 이병헌 감독 영화의 무기입니다.영화를 계속 보게 만든 건 스토리가 아니라 대사였습니다일반적으로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건 탄탄한 스토리라고 알려져 있지만, 제 경험상 이 영화는 달랐습니다.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가 아니라, 다음 대사가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됐습니다. "또 뭔 말을 칠까" 싶어서 멈추질 못했습니다.영화의 설정 자체는 단순합니다. 동료 방해로 이미지가 실추된 축구선수 홍대(박서준)가,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 소민(아이유)의 전략에 따라 홈리스 월드컵 국가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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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14. 09:0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