순위에 계속 뜨길래 별 기대 없이 눌렀다가, 끝나고 한참 멍하니 화면을 바라봤습니다.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동시 공개 직후 양 플랫폼 1위를 기록한 영화 ≪사채소년≫ 이야기입니다. 힘이 없어서 나쁜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었던 아이의 이야기인데, 분노보다 쓸쓸함이 훨씬 크게 남더군요. 통쾌한 복수극을 기대했다면 이 영화는 꽤 불편하게 느껴질 겁니다.사채소년 권력이 없으면 선택지도 없다 — 강진의 생존영화의 주인공 강진은 학교 먹이사슬 최하위에 있는 아이입니다. 숙제 셔틀을 하고, 그걸 잘했다고 이마에 도장을 찍어주는 굴욕을 당하면서도 웃어야 하는 처지죠. 제가 직접 봤는데, 이 초반부가 생각보다 훨씬 불편했습니다. 폭력보다 무시와 조롱이 더 잔인하게 느껴지는 연출이었거든요.그런 강진이 사채업자 최랑을 만나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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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7. 31. 22:0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