류승완 감독의 영화 '휴민트'는 국정원 블랙요원과 북한 국가보위성 요원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맞붙는 첩보 액션물입니다. 그런데 제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이름은 조인성도, 신세경도 아니었습니다. 박정민이었습니다.박정민의 존재감 — 주인공이 따로 없었습니다일반적으로 첩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배우는 주인공 역할을 맡은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.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달랐습니다. 포스터 중앙에 선 건 조인성이었지만, 극장을 나오는 내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은 얼굴은 박정민이었으니까요.박정민이 연기한 박건은 블라디보스토크에 파견된 국가보위성 요원입니다. 여기서 국가보위성이란 북한의 정치보위부 성격의 비밀경찰 기관으로, 쉽게 말해 북한판 정보기관입니다. 불법 밀입국과 인신매매 혐의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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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18. 22:5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