솔직히 말하면, 처음 이 영화를 고른 건 순전히 심심해서였습니다. 전남편과 현남편이 납치된 딸과 아내를 함께 구한다는 설정, 들었을 때 "재밌을까?"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거든요. 그런데 밥 먹으면서 틀어놓은 게 끝날 때까지 화면에서 눈을 못 뗐습니다. 기대치가 낮았던 탓도 있겠지만, 배우들이 예상보다 훨씬 잘해냈습니다. 코믹액션 장르, 기대와 현실 사이코믹액션(Comic Action)이란 웃음을 유발하는 상황 연출과 액션 시퀀스를 함께 묶은 장르입니다. 쉽게 말해 긴장감을 웃음으로 풀어내는 구조인데, 이 영화는 그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서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꽤 다를 것 같습니다.저는 코믹 쪽에서는 충분히 즐거웠습니다. 빵빵 터지는 웃음이라기보다는, "이 상황이 왜 이렇게 됐지?"라는 어이없음에서 나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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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7. 17. 17:24